5G의 가장 큰 특징은 C-band(3.5 GHz), mmWave(28 GHz)와 같은 고주파를 사용하여 통신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주파수 캐리어에 더 많은 데이터를 실어서 전송할 수 있지만, 전파가 멀리 가지 못하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저주파는 고주파의 특징과 반대로 멀리 갈 수 있어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며, 주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DL(DownLink)와 UL(Uplink)의 커버리지
UE(User Equipment)와 BS(Base Station)간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길을 각각 DL(DownLink, 다운링크), UL(UpLink, 업링크)라고 한다. DL은 UE가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경로이며, UL은 UE에서 서버로, 기지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로이다. 흔히 말하는 다운로드, 업로드의 의미와 유사하게 생각하면 된다. 커버리지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최대의 거리를 의미하는데, DL의 커버리지가 UL보다 크다.
커버리지를 넓히려면 신호의 Power가 강해야하는데, BS의 장비들은 Power선이 유선으로 연결되어 전력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크다. 하지만 UE의 경우는 배터리의 Power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커버리지를 넓히는데 전력을 사용한다면 사용자에게 비효율적이다. 또한 보통 Handset을 사용할 때는 데이터를 서버로부터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UL의 커버리지가 좁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통 커버리지라고 하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경로를 의미하므로, UL의 커버리지를 의미한다. UL의 경우는 DL보다 커버리지가 짧기 때문에, 만약 UE가 UL의 커버리지를 벗어나면 데이터를 업로딩 할 수 없다. 즉, DL의 커버리지에 포함되는 바깥쪽 UL의 커버리지가 낭비되는 것이다, 하지만 UL의 커버리지를 DL과 같이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을 추가로 세워야 하는데 이 방법의 경우 비효율적이다.
DL-UL Decoupling
이때 글 처음에 언급했던 고주파와 저주파의 특성을 활용하여 커버리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커버리지가 좁은 UL은 1.8GHz, DL은 3.5 GHz를 사용하면 UL의 커버리지가 확장되기에 전체 커버리지가 확장된다. 이렇게 UL과 DL을 다른 주파수 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Decoupling이라고 한다.
물론 UL의 속도는 저하되지만, 어차피 주로 UE의 용도는 데이터를 서버로부터 받는 DL을 사용하기에 UL의 속도가 느려진다고 해서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는다. UL의 속도가 DL을 따라가지 못하는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으로 DL-UL Decoupling이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없다. 하지만 이는 5G 요금제가 저렴해질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매우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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